경제
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1→2.5%로 상향
입력 2017-03-30 11:28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지난해 12월)에서 2.5%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경제성장률이 개선됨에 따라 수출이 회복돼 성장률도 상승하리라는 분석에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월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3.4%로 높여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경연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 2017년 1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만 한경연이 수정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 2.8%보다 여전히 0.3%포인트 낮다.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경기부양정책 여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이유다.

한경연은 "내수부진의 구조적 요인들이 상존하는 가운데 통화, 재정, 환율 등 정책여건이 지난해보다 제한적"이라며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정책, 유럽의 반세계화 흐름 등이 글로벌 교역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1.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하락이 진정되고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전년 대비 오름세는 확대되겠지만 성장둔화 요인 등이 추가 상승을 막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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