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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측 "한국당 앞선 걱정…국민목소리 들을 기회될 것"
입력 2017-03-30 10: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MBC '무한도전' 측이 자유한국당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방송을 통해 내용을 봐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3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무한도전' 방송을 보시면 지금의 걱정이 앞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이다. 오히려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앞서 '무한도전'이 당 소속 김현아 의원 섭외는 문제가 있다면서 오는 4월 1일 방송 예정인 '무한도전' 국민의원 특집과 관련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국당은 '무한도전' 측이 편파적인 섭외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5개 정당에서 1명씩 국회의원을 섭외하면서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사실상 바른정당과 입장을 같이하는 김 의원을 선택한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한도전' 측은 의원들의 정치적 행보보다는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 입법 주제별로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각 당 의원들을 섭외했다고 밝혔다.
주거·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17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자 뜻을 같이 했으나 탈당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을 잃게 돼 합류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자 당원권 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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