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얼미터 조사 "문재인 35.2%, 안철수 17.4%, 안희정 12.5%, 이재명 9.5%"
입력 2017-03-30 09:24  | 수정 2017-03-30 09:5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35%선을 회복하며 13주 연속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30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5.2%로 1위에 올랐다.
안 전 대표가 4.8%포인트 오른 17.4%로 그 뒤를 이었고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5.1%포인트 떨어진 12.5%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0.7%포인트 하락한 9.5%,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8%포인트 하락한 7.7%로 각각 집계됐다.
대선주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는 문 전 대표가 어떤 경우에서도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서는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내 5개 정당 후보가 모두 완주한다는 가정으로 5자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문 전 대표는 43.9%로 안 전 대표(21.0%), 홍 지사(11.1%), 심 대표(4.8%), 유 후보(3.0%)를 크게 앞섰다. 2∼5위의 지지율 합계는 35.1%로 문 전 대표에 8.8%포인트 뒤졌다.
5자 대결에서 기존의 안 지사 지지층은 문 전 대표(22.5%)와 안 전 대표(19.0%)에게 상당수 이동하지만, 유보층도 39.2%나 됐다. 이 시장 지지층은 문 전 대표(37.1%)에게 가장 많이 이동하지만 역시 39.7%는 답변을 유보했다.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2%로 안 전 대표(25.0%)와 홍 지사(12.3%)를 크게 앞섰다. 안 전 대표와 홍 지사의 지지율 합계는 37.3%로 문 전 대표보다 오차범위 밖인 9.9%포인트 낮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3.1%포인트 하락한 47.3%로 5주 만에 하락했고, 국민의당이 1.8%포인트 오른 15.5%로 뒤를 이었다. 한국당이 1.2%포인트 떨어진 12.5%, 정의당이 1.0%포인트 오른 6.2%, 바른정당이 0.7%포인트 하락한 4.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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