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서는 "송구"…법원에선 어떤 말 할까?
입력 2017-03-30 06:40  | 수정 2017-03-30 07:12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은 법원 영장심사에 출석하며 또 한 번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출석 당시에는 '국민께 송구하다'는 짧은 소회를 밝혔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말을 할까요?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변호인단을 통해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전해지면서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29글자'짜리 짧은 소회뿐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21일)
-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준비된 발언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어느 정도의 수위로 할지가 관심입니다.

일각에서는 검찰 출석때처럼 원론적인 내용에 그치더라도 최소한의 심경은 밝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구속 여부 결정을 코앞에 두고 장외 여론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호 문제 등으로 아무 말 없이 법정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 청사에 비해 출입구가 비좁은데다 동선도 짧아 법정에 그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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