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현장 인터뷰] `종아리 부상` 벨트레 "개막전 출전이 목표"
입력 2017-03-30 04:32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종아리 부상을 입은 벨트레는 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를 희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종아리 문제가 불거진 텍사스 레인저스 내야수 아드리안 벨트레는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이 아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맞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벨트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인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보다 나아졌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벨트레는 지난 28일 아침에 일어난 뒤 오른쪽 종아리에 긴장 증세를 느꼈다. 마이크 데일리 레인저스 부단장은 이날 부상자 브리핑에서 벨트레가 이후 MRI 검진을 받았고, 아주 경미한 염좌 증세가 발견됐다. 캠프 초반 1단계 염좌 진단을 받았던 왼쪽 종아리보다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 구단측의 설명이다.
벨트레는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며칠 기다려본 뒤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 부단장은 "일요일(한국시간 2일)까지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즌 개막 전날인 2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현재 배팅 케이지에서 가벼운 타격을 하고 수비를 소화하고 있는 벨트레는 "상태가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금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는 "달리기를 시작한 뒤 느낌을 알면 결정을 내리기 더 쉬울 것"이라며 아직은 상태를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마음가짐은 다른 얘기를 들을 때까지는 시즌 개막전부터 뛰는 것"이라며 4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목표임을 분명히 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지금 당장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중요한 것은 오늘 상태가 어떻냐는 것"이라며 매일 매일 상태가 중?G다고 말했다. 건강하다고 했을 때 시즌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보통은 40~45타석을 캠프 기간 소화했지만, 지금은 25~27타석 수준이다. 출전 시간은 부족하지만, 그는 훌륭한 베테랑 선수"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벨트레는 "오프시즌마다 종아리는 항상 문제가 있던 곳이다. 그러나 시즌중에는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시즌 참가를 낙관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