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이저리그 첫 공식후원 핫도그 나왔다
입력 2017-03-29 17:45  | 수정 2017-03-30 18:08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핫도그'가 탄생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미국의 핫도그 체인 기업인 네이선스 페이머스(Nathan's Famous)와 공식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핫도그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팬들이 경기를 보면서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핫도그·소시지협의회(The National Hot Dog and Sausage Council)는 메이저리그 경기 중 야구팬들이 먹는 핫도그의 수가 시즌 당 무려 20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그동안 메이저리그를 공식 후원하는 핫도그 브랜드는 없었다.
미국 온라인 경제신문 폭스비즈니스도 이날 "이제까지 맥주, 신용카드, 심지어 타이어와도 공식 스폰서 협약을 맺은 메이저리그에서 야구팬들의 가장 고전적인 음식인 핫도그의 공식 브랜드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미국 메이저리그와 스폰서 협약을 체결한 네이선스 페이머스는 1916년 미국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시작한 핫도그 체인점이다. 매년 '핫도그 먹기 대회'를 개최하는 업체로도 유명하다.
네이선스는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 메이저리그 개별 구단들을 후원하는 공식 핫도그 업체이기도 하다.
스콧 하비 네이선스 수석부사장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야구는 미국의 국민 스포츠이며 네이선스는 100년 이상 핫도그를 판매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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