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투데이SNS] 소련이 만든 배도 비행기도 아닌 '카스피해의 괴물' 에크라노플랜
입력 2017-03-29 15:36 
사진=유튜브 캡쳐
[투데이SNS] 소련이 만든 배도 비행기도 아닌 '카스피해의 괴물' 에크라노플랜



냉전시대, 소련은 당시 약점이었던 수송력을 보안하기 위해 에크라노플랜이라는 위그선을 만들어 냈습니다.

위그선은 지면효과를 이용한 해면 효과익선으로 군사 목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해상 운송 수단입니다.

에크라노플랜은 거대한 몸집에도 불구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해 카스피해 연안에서 수송 임무를 맡았습니다.

에크라노플랜은 큰 외형과 막강한 공격력, 수송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카스피해의 괴물'이라고 불렸습니다.


에크라노플랜의 전체길이 73m, 높이 19m, 폭 44m의 거대한 몸체를 가졌지만 최고속도 시속 500km를 자랑했습니다.

또한 수송 가능 무게는 137t이었고 6기의 대함미사일까지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최강의 전력일 것 같던 에크라노플랜은 작은 문제로 실전에 잘 쓰이지 못했습니다.

바다에서 활동해야 하는 수송선이 악천후에 취약했던 것입니다.

악천후로 해수면이 흔들리면 거대한 몸체가 불안하게 중심을 잡지 못했고 배의 선체로 선박용 합금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구성이 금방 약해졌습니다.

결국 소련은 120대 생산을 계획했지만 4기를 끝으로 생산을 중단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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