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640만 달러 뇌물 수수, 비서실장이 몰랐나"
입력 2017-03-25 19:30  | 수정 2017-03-25 20:33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예비 대선주자들은 저마다 자신과 인연이 있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찾아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모래시계 앞에 선 홍준표 경남도지사.

검사 시절 자신을 모델로 한 드라마 '모래시계' 기념공원을 찾았습니다.

"고현정이 소나무도 여기 있어"

공원을 둘러본 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선, 작정한 듯 야권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대통령이 640만 달러 받으면서 의논 안 했다, 이렇게 본인이 주장하면 지금 박근혜 주장하고 똑같아. "

노무현 정부 시절 박연차 사건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내와 함께 태극기 집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박근혜 대통령님 이제 집으로 돌아가셨지만, 앞으로 한 40여 일 남은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으면 우리가 이렇게 고생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면 전면적인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구, 이인제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경기도를 찾아 경선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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