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월호, 사고 현장으로 왜 다시 가나
입력 2017-03-25 19:30  | 수정 2017-03-25 20:10
【 앵커멘트 】
사흘 동안의 배수작업을 마치고 나면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28일 그러니까 다음주 화요일쯤 목포로 옮겨지게 됩니다.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3년 만에 뭍으로 돌아가는 건데, 그렇다면 어느 항로를 통해 이동하게 될까요?

해양수산부가 밝힌 경로는 다시 동거차도와 서거차도를 거쳐 약간 먼바다 쪽으로 빠졌다가 진도 서편 바다를 따라 올라가는 겁니다.

다도해에 워낙 섬이 많다 보니 큰 배들은 이렇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세월호는 험한 물살과 강한 바람으로 유명한 맹골수도를 가로질러야 합니다.

3년 전 사고를 당했던 바로 그곳을 다시 가는 것입니다.

정부는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많은 선박이 운항하는 주항로를 이용하는 만큼 해군과 해경 함정들을 동원해 호위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세월호는 이 지역 많은 항구 중에 왜 목포 신항으로 가는 것일까요.

전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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