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혼남녀, 가장 연애하고 싶은 달은 `4월`…선호하는 데이트는?
입력 2017-03-25 08:26  | 수정 2017-03-26 08:38

직장인 미혼남녀가 선택한 '가장 연애하고 싶은 달'은 4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487명(남 230명, 여 257명)을 대상으로 '가장 연애하고 싶은 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36%가 '4월'이라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5월(27%)', '12월(14%)', '9월(10%)', '7월(6%)', '3월(4%)', '기타(3%)' 순으로 집계됐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날씨와 함께 풀리면서 많은 미혼남녀들이 4~5월을 선택했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들뜨는 12월 역시 미혼남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가 4월을 '가장 연애하고 싶은 달'로 지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설문조사에 따르면 "뭐든 시작하기 좋은 달이기 때문(31%)"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봄이라 마음이 싱숭생숭 해서(24%)", "옷차림이 가벼워 활동하기 좋아서(20%)",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노래가 많이 나와서(1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올해 4월 애인과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로는 '벚꽃 구경(51%)'이 꼽혔다. 다음으로 '도시락 피크닉(24%)', '야구경기 관람(10%)', '캠핑장 데이트(8%)', '뮤직 페스티벌 데이트(5%)' 등이 순위에 올랐다.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와 소위 '봄을 탄다'고 표현되는 심리적 변화가 미혼남녀들의 연애 욕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하고 싶은 데이트를 살펴보면 봄 계절 특성에 맞는 가벼운 야외 데이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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