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갤럽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1% 안희정 17% 안철수 10%"
입력 2017-03-24 14:42  | 수정 2017-03-25 15:08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30%대로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17%),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10%), 이재명 성남시장(8%), 홍준표 경남도지사(6%), 심상정 정의당대표·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손학규 전 의원(1%) 순이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선두를 달렸다. 다만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 등 호남지역에서 지난 주 지지율 47%였으나 이번 주는 14%포인트 하락해 3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전두환 표창'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19%의 지지율을 얻으며 문 전 대표는 물론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경남지사와 김진태 의원보다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10%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17%의 지지율로 문 전 대표(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55%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5주 연속 8%의 지지율을 얻었다. 27일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이 시장은 호남에서 13%의 지지율을 얻으며 11%의 안 지사를 앞섰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오른 2%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의 지지율도 2%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손학규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다. 이외 기타 인물을 꼽은 응답자는 2%,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9%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포인트 하락) 42%, 국민의당·자유한국당(각각 1%포인트 상승) 13%, 정의당(전주와 동일) 5%, 바른정당(전주와 동일) 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 응답률 19%(총 통화 5254명 중 1007명 응답 완료)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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