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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 "신현준이 첫사랑이라 반전이었다" 폭소
입력 2017-03-24 11: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고소영이 신현준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고소영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KBS2 월화극 '완벽한 아내' 기자간담회에서 "첫사랑 차경우 역은 처음에는 캐스팅 되지 않았다. 누가 될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첫사랑 리스트, 아렷한 첫사랑 캐릭터를 많이 생각했는데 신현준씨가 됐다고 했을 때 '어, 첫사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현장을 웃겼다.
그는 "현준 오빠와 작품은 안 했지만 예전부터 잘 알고 굉장히 유쾌하고 너무너무 재미있는 분"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 첫사랑은 아니다라는 반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심각한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현준 오빠 보니 웃음이 나더라"며 "첫 촬영하는 날 재복이 상상하면서 스킨십하는 신이 있었데 낯선사람과 하면 어색했을 텐데 현준 오빠와 해서 한번에 했다"고 만족해했다.
또 "촬영 분위기를 좋게 해준다"며 "오랜만에 만나 사담 나누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 장르 드라마다. 고소영의 결혼 후 첫 작품이자 2007년 방영된 드라마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나 시청률은 저조했다.
중반부가 지나면서 아무 이유없이 고소영을 도와줬던 것 같은 조여정의 꿍꿍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여정이 미스터리에 힘을 싣는다면, 윤상현은 고소영의 찌질한 남편으로 웃음을 전한다. 성준은 고소영과 앙숙이었으나 도움을 주는 변호사로 힘을 더하고 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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