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램프 제거하고 13m 인양 '눈앞'…운명 좌우할 36시간
입력 2017-03-24 09:50 
세월호 램프 인양 /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램프 제거하고 13m 인양 '눈앞'…운명 좌우할 36시간



세월호 인양 작업에 걸림돌이 됐던 좌측 선미 램프를 완전히 제거하고 수면위 목표치 13m를 목전에 두면서 앞으로 36시간가량이 인양과정에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적, 선체 구조적 조건 외에 기상 상황도 세월호 인양의 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24일 조수 간만의 차이가 최소화되는 소조(小潮)기가 끝나고 25일부터 중조(中潮)기가 접어들어 기상 여건이 지금보다는 더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가 24일 오전 6시 45분에 목표치를 불과 1m 남겨둔 12m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날 오전 중으로 목표치까지 수면위로 부상한다면 잭킹 바지선에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 등을 하게 됩니다.


이후 예인선 5척으로 바지선에 고정된 세월호를 인양 지점 1.6㎞ 떨어진 곳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까지 끌고 갑니다.

물속에 잠긴 반잠수식 선박이 물 위로 떠오르게 되면 세월호는 물 위로 완전히 올라오게 됩니다.

길이 145m, 높이 24m, 폭 22m인 세월호 전체 형상이 3년 만에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따라서 바지선 이동 준비시간 24시간, 이동시간 12시간 동안 인양 작업 해역의 날씨가 관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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