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누스,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스마트한 절전 플러그 `아이오탭` 출시
입력 2017-03-22 15:13 
2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커누스 기자간담회에서 박창식 대표가 무선 센서 기반 스마트 절전 플러그`아이오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커누스]

사람의 실내공간 출입·재실 여부를 동시에 판단해 자동으로 전원을 키고 끄는 스마트 절전 플러그가 나왔다.
loT기반 무선 절전 시스템 기업 커누스(대표 박창식)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무선 카운팅 센서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절전 플러그 '아이오탭(loTap)'을 소개했다. 이자리에서 박창식 커누스 대표는 "현재 시장에 통신사들의 스마트홈 기능과 각종 스마트 절전 제품들이 나와 있으나 정밀한 무선 센싱 기술을 적용해 설치와 사용이 간편한 스마트 절전 시스템은 아이오탭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아이오탭은 무선 멀티탭 형태로 스마트플러그, 카운트센서, 동작감지센서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의 다양한 스마트 절전 제품들과는 달리 사람의 출입·재실 여부에 따라 자동으로 전원을 켜고 꺼준다. 또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소비되는 대기 전력도 차단해줘 효율적인 절전 관리가 가능하다.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부 무선화된 제품이어서 별도의 전기 배선 설치가 필요없다. 별다른 조작 없이도 자동으로 동작하며 제어가 간편해 노인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현관문이나 출입문 쪽에 카운팅 센서를, 실내 공간에 동작 감지 센서를 설치한 뒤 콘센트나 멀티탭에 스마트 플러그를 꽂아만 주면 된다. 카운팅 센서는 출입 인원을 파악해주며 실내에서 별다른 동작이 없어도 열감지 센서가 사람의 재실 유무를 판단해준다.

아이오탭은 주택 등 생활공간을 비롯해 일반 자영업자들의 영업 매장과 중소 규모 사무실 등 다양한 실내 공간과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람의 출입·재실 여부를 동시에 판단해 자동으로 동작할뿐 아니라 앱을 통한 관리까지 지원해 전기 절약은 물론 각종 화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무단 침입도 확인할 수 있어 싱글족, 노인 가정, 어린 자녀가 있는 집 등에도 적합하다. 박창식 커누스 대표는 "전기료를 많이 신경쓰는 분이나 에너지 사용량을 숫자로 확인하고 싶은 분, 건망증으로 인해 안전이 걱정되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1차적으로 싱글족, 독거노인, 맞벌이 부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탭은 오는 4월 중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약 4만 6000원, 센서는 4만원 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억 가량의 매출을 올린 커누스는 아이오탭을 앞세워 올해 매출 4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 대표는 "기존 사업인 절전 시스템, 스마트 화장실시스템에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탭까지 더해 다양한 사업군을 확보하고 있다"며 "아이오탭에 주력해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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