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검찰 소환, 여야 대선주자 반응 살펴보니…각양각색
입력 2017-03-21 13:32  | 수정 2017-03-21 13:36
박근혜 검찰/사진=MBN
박근혜 검찰 소환, 여야 대선주자 반응 살펴보니…각양각색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 "풀은 바람이 불면 눕는데 요즘 검찰은 바람도 불기 전에 눕는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지금 검찰은 한 사람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그 사람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홍 지사가 지목한 사람이 검찰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은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의 입장을 대변한 박광온 의원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되고 검찰은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새로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면서 "검찰은 법과 정의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책임 지는 자세로 진실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대선캠프의 문정란 부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통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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