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정당 "박근혜 검찰 소환, 진정성 있는 사과 없어 유감"
입력 2017-03-21 12:06  | 수정 2017-03-22 12:08

바른정당은 21일 검찰에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 결정을 받은 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내놓길 원했지만 끝끝내 형식적 입장만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변인은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죄가 명백하다면 공소장을 통해 말하길 바란다"며 "여론과 정치권의 동향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이제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해주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국정농단 사태를 일으킨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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