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덴마크 언론 "정유라 변호인 사망"…22일 구금연장 심리 진행할듯
입력 2017-03-20 15:47  | 수정 2017-03-21 16:08

덴마크에서 자진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정유라 씨의 현지 변호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숨졌다고 현지 매체 '뵈르센'(Børsen)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뵈르센에 따르면 올해 46세인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난 17일 오후 덴마크 남부 랑엘란(Langeland) 로하스(Lohals)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구체적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링케베르 변호사는 검찰 출신의 경제범죄 및 돈세탁 전문 '거물급 변호사'로 전해졌다.
블링켄베르의 사망에 앞서 덴마크 검찰은 정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이에 정 씨와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검찰의 송환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에 나서겠다며 법정투쟁을 공식화했다.

정 씨측이 실제로 올보르 지방법원에 이의제기(소송)를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송환 거부 소송을 벌이려면 정 씨는 오는 21일까지 법원에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
한편 덴마크 검찰이 법원에 요청한 정 씨 구금 재연장 심리는 22일 오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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