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이르면 22일 세월호 인양 시도
입력 2017-03-20 15:13  | 수정 2017-03-21 16:08

세월호 인양이 이르면 오는 22일 시도된다.
정부는 22일 오전 기상 상황이 좋을 경우 세월호 시험인양에 들어가고, 여건에 따라 곧바로 본 인양까지 시도한다는 방침을 20일 세웠다.
이날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2일 오전 6시 기상예보를 받아본 다음에 시험인양을 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험인양은 잭킹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려 실제 인양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당초 해수부는 지난 19일 시험인양을 하려 했으나 인양줄(와이어)이 꼬이는 문제가 나타나 이를 보완하느라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해수부는 잭킹바지선으로 선체를 끌어올려 반잠수식 선박에 싣기까지 총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파고 1m, 풍속 10m/s 등 양호한 날씨가 지속해야 한다.
윤 차관은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해 인양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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