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정간편식 확대하는 신세계푸드, 올 하반기까지 200종 선보인다
입력 2017-03-20 14:23 

신세계푸드가 올반 가정간편식(HMR)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푸드는 20일 육개장, 곰탕, 소고기해장국, 돼지고기 김치찌개, 버섯 된장찌개, 추어탕 등 올반 브랜드의 국과 탕류 6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60여종인 올반 HMR 제품을 올 하반기 200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올반 육즙가득 왕교자, 올반 떡갈비 같은 냉동식품으로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HMR 시장에서 국과 탕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 관련 신제품을 내놨다.
실제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 HMR 제품 중 탕류 점유율은 28%로 수년째 선두를 지키던 카레(26%)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과 탕류를 합치면 38%를 차지해 2년 만에 10%P 이상 성장했다.

대표제품인 '올반 얼큰한 육개장'은 소고기와 국산 대파를 풍성하게 넣어 얼큰하게 끓여낸 것이 특징이다. 올반 곰탕은 우사골과 모둠뼈를 오랜 시간 푹 고았으며 국이나 탕, 찌개 밑국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올반 버섯 된장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소고기 해장국은 국내산 버섯과 돼지고기, 양지 등을 사용했으며 추어탕 역시 국산 미꾸라지와 부드러운 식감의 열무 시래기를 넣었다.
제품별 가격은 개당 3500~4800원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타 브랜드의 국·탕류 MHR 제품에 비해 5~10% 저렴하다. 제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과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에서 판매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이용해 국과 탕류 제품을 공급하던 피코크로 제조 노하우를 쌓아왔다"면서 "앞으로 좋은 재료를 이용해 맛과 영양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춘 올반 국과 탕류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