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 “관복 입는 순간 우아해지는 느낌”
입력 2017-03-20 11: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안재홍이 재치 입담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안재홍은 20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극중 장원급제한 인물을 연기한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관복은 처음 입어봤는데 입는 순간 우아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워드프로세서와 운전면허증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며 붓글씨를 배우고 조선왕조실록도 한 번 읽었다”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해 또 한번 폭소케 했다.
이선균은 안재홍에 대해 애인 같은 파트너”라며 매일 붙어다니고 매회차 같이 나왔다. 지방 촬영도 많이 했는데 맛집도 함께 돌아다니고 쉬는 날에는 영화관 데이트를 같이 다녔다. 야시장도 다녔고, 셀카도 처음 찍어봤다. 거의 영화처럼 붙어다녔던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안재홍은 연상의 애인을 만난 것처럼 배려해주시고 경험이 많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수줍게 말해 역시나 폭소를 자아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조선 시대 임금과 사관의 ‘공조 수사를 그린 코믹 액션이다. 모든 사건을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그를 보좌하기 위해 모든 걸 다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임명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는다.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은밀한 ‘공조 수사를 함께 하며 차츰 적응해나간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