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환 D-1…예상질문 뽑아 답변 준비
입력 2017-03-20 06:50  | 수정 2017-03-20 06:59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변호인단과 함께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온 첫 주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코앞으로 다가온 검찰 수사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이 예상 질문을 작성하고, 박 전 대통령이 적정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예행연습을 했다는 겁니다.

변호인단의 손범규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나뭇잎까지 자세히 볼 수 있게, 다른 변호사들은 숲을 볼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두고 변호인단에는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가 합류하는 등 총 9명으로 꾸렸는데, 10여 명의 변호사가 조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말 내내 측근들의 방문도 이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 담당인 정송주 원장 자매가 어김없이 출근했고, 청와대 관저경호를 담당했던 구순성 경호관과 이영선 경호관도 자택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영선 / 청와대 경호관
-"화요일에 예정대로 박 전 대통령과 같이 검찰 출석하나요?"
-"…."

과열 양상을 보였던 자택 앞 집회는 다소 차분해졌지만, 작은 소동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황교안 퇴진하라."
"좌파 빨갱이 나가!"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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