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누리당 부활"…오늘 태극기 집회서 사망자 장례식
입력 2017-03-18 08:41  | 수정 2017-03-18 10:56
【 앵커멘트 】
탄핵 원천 무효를 외치던 태극기집회 주최 측이 새누리당을 부활시키겠다며 창당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태극기집회에는 다시 한 번 거리로 모이자며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장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이 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연사의 말에 박수를 치고,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기도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700여 명이 새누리당을 부활시키자며 한 데 모였습니다.

이들은 다음 달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광용 / 탄기국 대변인
- "먼저 나타났던 3·1운동보다 더 큰 열망을 가지고 500만의 태극기가 나타났고 그 정신을 이어서 이 당을 창당하게 됐습니다."

친박 단체들은 오늘로 예정된 태극기집회 참석도 독려했습니다.

낮 1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시작하는 이번 집회에선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이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집회서 숨진 3명의 장례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숨진 3명 중 1명은 시신을 대한문 앞으로 운구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대한문에서 시작되는 집회는 이곳 안국역 일대를 도는 행진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는 21일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열리는 집회인 만큼, 만일의 사태를 막기 위해 오늘 1만 천 명의 병력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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