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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프푸르트 종합] 김현수 희생타, 박병호 2삼진...양키스는 팀 노 히터
입력 2017-03-18 05:00 
김현수가 18일(한국시간) 시범경기에서 희생타를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그레이프푸르트리그에서 김현수와 박병호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는 레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3번 지명타자로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3회 무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냈다. 상대 선발 드루 허친슨을 맞아 우중간 방향으로 뜬공 타구를 날렸고, 이것을 중견수 오스틴 메도우스가 달려나와 잡은 사이 3루 주자 크리스 디커슨이 홈을 밟았다.
김현수는 7회초 공격에서 세드릭 멀린스와 대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선발 출전한 선수들 중에는 이번 개막 로스터 합류가 유력한 신인 트레이 만치니가 2회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볼티모어는 주전 대부분이 구단 훈련지인 사라소타에 남아 피츠버그와 비공식 연습경기를 가졌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침묵했다. 6번 1루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357.
2회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4회 디에고 모레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 6회 제이미 슐츠를 맞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말 수비에서 미치 가버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4-2로 이겼다. 3회 무사 1, 2루에서 터진 브라이언 도지어의 3점 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선발 필 휴즈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양키스는 다나카를 앞세워 팀 노 히터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6회말 수비에서 교체 투입됐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회 2사 2, 3루 타점 기회에서 에드워드 뮤히카를 상대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정면으로 가 아쉬움을 남겼다.
양키스는 3-0으로 이겼다. 디트로이트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팀 노 히터를 기록했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가 4 1/3이닝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한데 이어 체이슨 슈레브(2/3이닝 1탈삼진 무실점), 조던 몽고메리(4이닝 2탈삼진 무실점)가 이어던지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지만 1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0실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1회에만 2루타 3개를 포함, 5개의 안타를 맞으며 4실점한 그는 2회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한데 이어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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