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병우도 소환 임박…'자문료 의혹' 관련 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7-03-16 19:31  | 수정 2017-03-16 19:45
【 앵커멘트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곧 검찰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강남의 한 투자자문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혐의내용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제(14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투자자문업체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업체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자문료'를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직원도 없는 가족회사에 어떻게 수천만 원의 자문료가 넘어갔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 전 수석 측은 "아무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거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우 전 수석과 관련해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한정돼 우 전 수석의 개인비리는 살피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달 28일)
- "개인비리를 포함해 모두 조사를 한 이후에 처리하는 것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검찰로 이첩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은 수사대상에 제약이 없는 만큼 개인비리 의혹까지 살핀 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조만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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