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질소 넣고 연유 섞고 통째로 갈고…'이색 커피' 뜬다
입력 2017-03-16 19:30  | 수정 2017-03-16 20:59
【 앵커멘트 】
요즘에는 뜨거운 커피보다 아이스 커피가 더 많이 팔릴 정도로 인기인데요.
올해는 맥주인지, 커피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거품이 풍부한 '질소 커피'를 선두로 이색 아이스 커피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특수 제작한 장비를 사용해 질소를 주입한 커피를 따릅니다.

일명 질소 커피.

기존에는 대형 장비가 필요했지만, 소형 장비가 등장하면서 질소 커피를 만들기 쉬워졌습니다.

마시다 흔들어주면 폭포수처럼 질소가 다시 섞이며 커피의 맛을 살려줍니다.


▶ 인터뷰 : 백승희 / 서울 효창동
- "약간 색다른 맛이었어요. 커피의 쓴맛 때문에 조금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한테는 좀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연유를 넣고, 핀이라는 장비에 커피 원두를 담아 뜨거운 물로 내립니다.

얼음을 넣고 저으면 완성되는 베트남 전통 방식의 핀 커피입니다.

▶ 인터뷰 : 김경환 / 커피전문점 대표
-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입니다. 전통 방식으로 마셨을 때 깊고 진한 풍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아예 커피 원액과 얼음, 물을 한꺼번에 섞어 갈아내는 커피도 있습니다.

거품이 가득한 이 커피는 마치 흑맥주를 마시는 듯합니다.

2012년 5대 5였던 아이스 커피와 뜨거운 커피의 판매 비중은 아이스 커피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6대 4로 뜨거운 커피를 넘어섰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시원한 음료가 당기는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이색 아이스 커피가 커피 애호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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