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앞두고 검찰청사 철통보안
입력 2017-03-16 18:18  | 수정 2017-03-16 19:56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청사의 보안이 부쩍 강화됐습니다.
출입문 차량 통행은 극도로 제한하고 있고, 방호원의 경계 근무는 어느 때보다 삼엄합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31일 국정농단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검찰에 처음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취재진의 포토라인은 이미 무너졌고 ,피켓을 든 시민들의 항의는 계속됩니다.

(현장음)
- "박근혜 하야! 최순실 구속!"

다음 날.

굴착기가 대검찰청 청사로 돌진해 난동을 벌이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아직 출석까진 닷새나 남았지만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벌써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정문이나 후문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운전자 신원이 확인됐더라도 방문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돌려보냅니다.

청사의 서문과 서문 뒤편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산책로는 폐쇄했습니다.

▶ 인터뷰 : 검찰청사 방호원
- "이제 근무 투입을 좀 더 타이트하게 하고…."

지하주차장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평소 24시간 개방됐지만, 이제는 출입시간을 제한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예 닫아버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당일 경비를 담당할 서초경찰서와 연일 대책회의를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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