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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set 스마트 인베스터5.0 분할매수펀드, ETF 저렴할 때 매입…年수익률 9.8%
입력 2017-03-16 17:38  | 수정 2017-03-16 20:52
◆ 상품 분석 / Allset 스마트 인베스터5.0 분할매수펀드 ◆
최근 국내 증시는 중국의 사드 보복 공세에도 불구하고 '박스피'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분적으로나마 해소된 데다 기업들의 강한 이익 개선 추세, 원화 강세 예상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 확대 등으로 주가가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증시 상승 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상품들을 찾아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NH-아문디자산운용의 '올셋(Allset) 스마트 인베스터5.0 분할매수 펀드'는 저가 매수 전략을 통해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투자 방식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이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13.1%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2%이며,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5.5%, 9.8%였다.
2014년 9월 처음 설정된 이 펀드는 주식과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혼합한 재간접 펀드다.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분할매수한다.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전략이란 초기 주식 투자 비중을 20%로 둔 상태에서 기준지수 대비 주가가 낮을 경우에는 1.5% 하락할 때마다 설정된 비중으로 분할매수 금액을 확대하고, 반대로 주가가 기준지수보다 높을 경우 일정 비중으로 분할매수 금액을 축소하는 방식을 말한다. 즉 시간에 관계 없이 주가가 변할 때마다 정해진 방식에 의해 자동적으로 분할매수를 해나가는 전략이다.

특히 'NH-아문디 올셋 스마트 인베스터 5.0 분할매수펀드'는 4%(A클래스 기준) 수익을 달성하면 주식 투자 비중을 20%로 재조정한 뒤 다시 늘려 나간다. 이에 앞서 지난달 이 펀드는 목표수익률 4%를 달성하며 3차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자산재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8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도달한 성적이다.
해당 펀드를 운용 중인 김주인 NH-아문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리는 변화가 있을 때마다 반복적인 매수를 통해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해 나간다"면서 "시장 상승 시에는 매수 크기를 줄이고, 하락 시에는 늘리는 등 저가매수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분할매수 방식으로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추구한다는 얘기다.
현재 이 펀드에 편입된 자산은 주식형 ETF가 25%, 채권형 ETF가 75%다. 세부적으로는 KINDEX200(6.12), KODEX200(2.3%), TIGER200(2.33%), KB STAR200(14.5%) 및 KODEX단기채권 등 채권형 ETF가 74.72%를 차지한다.
특히 이 펀드의 경우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단기투자자보단 2년 이상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김주인 매니저는 "목표수익률(4%)을 달성하면 주식 비중을 최소 20%로 재조정하여 운용하기 때문에 달성한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전략을 취한다"면서 "이는 단기 초과수익에 대한 욕심을 사전에 제어한다는 점에서 중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펀드 변동성은 연평균 5% 이하로 낮은 편"이라며 "같은 기간 코스피 변동성(약 10%)을 감안하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펀드는 주식시장이 박스권에서 움직이거나 상승하는 장세에서 수익률을 거두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A클래스 기준 이 펀드의 선취 수수료는 납입금액의 0.8% 이내이며, 신탁보수는 운용(0.4%), 판매(0.4%) 등을 합쳐 총 0.833%이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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