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형환 장관 "미국산 등으로 가스 수입원 확대 필요"
입력 2017-03-16 16:15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가스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주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천연가스 수입국으로서 에너지 수입원을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중동과 아시아산뿐만 아니라 미국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산 가스 수입 확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문제로 삼는 한미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내놓은 카드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발표한 '2017년 대외경제정책방향'에서 미국 셰일가스 등 원자재 교역을 확대해 대미 경상흑자를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인 가스공사는 지난 6월부터 20년간 연간 280만t의 셰일가스를 도입한다. 민간기업인 SK E&S는 2019년부터 20년간 220만t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수지타산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 장관도 판단은 가스공사나 발전회사의 몫이라며 정부가 민간을 압박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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