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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마산 찍고 대전에도 부는 안타 바람
입력 2017-03-16 15:23 
이정후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타격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정후(19·넥센)가 일으킨 안타 바람이 대전에도 불고 있다.
이정후는 16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대전 한화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번타자로 기용된 건 처음이다. 지난 14일 마산 NC전에는 9번타자로 뛰었으며, 하루 뒤에는 7번타자 고종욱을 대신해 교체로 뛰었다.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초 중전안타를 쳤다. 배영수의 퍼펙트 피칭을 깬 안타였다. 고종욱의 안타로 3루까지 안착한 그는 김태완의 희생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첫 득점.
이정후는 3번째 타석인 6회초 심수창의 공을 두 차례 파울로 치더니 중전안타를 날렸다. 지난 14일 마산 NC전에 이어 2번째 멀티히트.
1차 지명으로 넥센의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타격 재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2차 1순위 김혜성과 함께 1군 선수단의 마무리훈련 및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18타수 5안타 타율 0.27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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