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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현대제철, 자동차 생산 증가에 따른 이익 회복 전망"
입력 2017-03-16 08:44 

KB증권은 16일 현대제철에 대해 올해 자동차 산업 회복에 따라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의 매출액은 철강 94.2%, 반제품, 부산물 등 기타가 5.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철강부문의 품목별 비율은 봉형강 27.1%, 판재 65.1%, 중기계 외 기타가 1.9%로 나타나고 있다. 고로 부문에서 계열회사인 현대자동차 그룹 내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강판에 특화된 전문기업이다. 전방산업 중 조선산업은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수주가 하락세에 머물고 수주대비 건조가 활발히 진행돼 수주잔량의 급격한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KB증권은 분석했다.
현대제철은 전체 자동차 강판 판매량 중 초고장력강 비율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2014년 108.6만톤, 2015년 117.3만톤, 2016년 154.4만톤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비율도 22%에서 31%로 상승했다. 이와 병행해 최적 제선 조업패턴과 저급 배합비를 상향 보완하고 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설비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지향하고 있다고 KB증권은 소개했다.
이재원 KB증권 연구원은 "ROE가 향후 10% 이상으로 상승될 때, 계속기업 기준인 PBR 1배 수준까지는 이론적으로 추가 상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목표주가까지는 현재주가 기준 25%의 상승여력이 있으므로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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