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쇼핑으로 전기차 장기렌터카 사세요
입력 2017-03-15 16:34 

롯데렌탈이 국내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판매한다.
15일 롯데렌탈 관계자는 "19일 오후 롯데홈쇼핑 채널에 처음으로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 시간을 배정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물량은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는 24개월 이상 60개월 미만의 계약기간 동안 원하는 전기차를 신차 장기렌터카로 이용하고 계약이 끝나면 타던 차량을 인수 또는 반납할 수 있다. 대상 차종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다. 단, 테슬라 모델S의 경우 이번 상품에선 빠진다.
롯데렌탈은 작년 8월에도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소비자들에게 잘 홍보도 안돼 실적이 저조한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충전소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라 홈쇼핑을 통해 전기차 장기렌터카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롯데렌탈 측은 "업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전기차를 운영하는 렌터카 선도기업으로서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렌탈 업계뿐 아니라 카셰어링 업계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다음달부터 계열사인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전기차 중심 카셰어링 서비스에 뛰어든다. 차종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전기차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후 차종을 폭넓게 확대할 방침이다. 쏘카와 그린카 등 기존 카셰어링 업체도 향후 전기차의 비중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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