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인양, `다음달 5일` 유력
입력 2017-03-14 15:51  | 수정 2017-03-15 16:08

세월호 인양이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 시도될 예정이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 업체인 중국 상하이샐비지는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인양작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12일 세월호 양끝 지점에 배치한 잭킹바지의 고정작업까지 마쳤다.
지난 13일부터는 세월호 선체에 설치해놓은 리프팅빔에 연결했던 인양줄 66개를 각각 두 바지선에 절반씩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잭킹바지 두 척은 세월호의 양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와이어를 끌어올리게 되는데 이들 선박 3척에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른다.

해수부는 와이어 연결작업에 보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이번 달 말까지 인양 준비를 마치고 다음 소조기인 4월 5일께 첫 인양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인양된 세월호 이송작업에는 최소 15∼20일가량 걸릴 것이다"며 "부두에 배를 거치한 후에는 청소 등 사전준비작업을 거쳐 선체조사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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