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필귀정"..."권력에 굴복"
입력 2008-02-21 15:00  | 수정 2008-02-21 20:12
특검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특검의 무혐의 결론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예비 야당들은 "권력에 고개숙인 결과"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이 이명박 당선인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자 당선인 측은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주호영 / 이명박 당선인 대변인
-"모든 의혹이 깨끗이 해결되고 새정부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게 되 다행이다."

이 당선인은 새정부가 깨끗하게 출발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진실의 승리하며 반색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특검결과 발표는 국가진실의 승리다. 대오각성해야 할 것. 그동안 국력 낭비에 대한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

하지만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은 일제히 "권력앞에 정의가 무릎을 꿇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 통합민주당 대변인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발표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검은 국민적의혹 밝히는데 실패했으며 면죄부만 주어진 결과다."

인터뷰 : 이혜연 / 자유선진당 대변인
-"살아있는 권력앞에서 정의와 법치주의 밀려났다."

인터뷰 : 강형구 /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국민적 의혹 해소보다는 세금 낭비와 깃털 재확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예상외로 싱겁게 끝난 특검의 결론에 정치권의 명암은 뚜렷하게 대비됐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