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어르신 1656명 지하철역서 시각장애인 `눈과 발` 된다
입력 2017-03-14 14:25 

서울시가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돕는 어르신 도우미 1656명을 1~9호선 77개 지하철역에 배치하고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지난해 10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38개 지하철역에서 595명의 어르신으로 시작한 시범사업이 시행 3개월만에 6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 3배 가까이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내 도우미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루 3시간씩 월 30시간을 활동하고 활동비로 22만원을 받는다. 혈액·골밀도 검사 등 무료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안내 도우미는 시각장애인 요청이 있으면 지하철 승강장부터 출구 등 목적지까지 동행해 안전하게 길을 안내한다.
시각장애인 안내 도우미 서비스를 원하면 지하철 대표번호로 전화하거나 지하철역 인터폰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지하철 1∼4호선, 5∼8호선, 9호선 등으로 전화하면 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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