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이천공장 화재 극복 판매 정상화
입력 2017-03-14 13:55 

오리온은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 등 제품이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 여파를 극복하고 예년 수준의 판매량을 회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천공장 대표 생산 품목이었던 이들 3개 제품은 작년 1월 화재가 난 후 매출이 급속히 하락했다. 이에 오리온은 익산공장에 오징어땅콩과 눈을감자 생산시설을, 청주공장에 땅콩강정 생산시설을 각각 구축했다.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해외 생산 공장을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그 결과 사고 이후 4개월 만에 3개 제품을 정상 출시할 수 있었다.
국내 생산이 본격 재개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오징어땅콩의 월 평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눈을 감자와 땅콩 강정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지난 2월 오징어땅콩과 눈을감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114% 늘어났다. 땅콩강정의 매출액도 128%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회사 전체 역량의 결집과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을 빠르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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