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한국당, 석고대죄·대선후보 내지 말아야"
입력 2017-03-14 10:09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의 경북 상주·의성·청송·군위지역 재선거 후보자 무공천 방침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대통령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 달 12일 치러지는 재선거에 한국당이 "탄핵 정국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떻게 된 일인지 (한국당에서는) 10명이 넘는 후보들이 나와서 서로 대통령 후보를 하겠다고 경쟁하는 상황"이라면서 "앞뒤가 맞지 않아 국민에게 더 큰 분노와 실망을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집권 권력욕 때문에 역대 정권에서 국정농단이 생기도록 만든 정치구조를 안 바꾸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개헌 논의에 적극 동참해 이 시대 최고의 적폐인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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