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이트데이,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 1위는?
입력 2017-03-14 09:51  | 수정 2017-03-15 10:08

화이트데이에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 1위에 3년 연속 '부피 큰 사탕 바구니'가 꼽혔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14일 대학생 1543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여성 응답자들은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 1위에 만들어서 파는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22.7%)를 꼽았다. 이는 알바몬이 동일 문항으로 설문을 시작한 이래로 3년 연속 '받기 싫은 화이트데이 선물' 1위로 꼽힌 것이다. 다음으로 종이학·학알(12.1%), 준비없이 나와서 즉석에서 사주는 선물(19.9%), 호감이나 선물 받을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선물(10.7%) 순이었다.
또 이들 10명 중 7명은 마음에 들지 않는 선물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마음에 들지 않은 선물을 받더라도 '준비한 정성을 생각해 고맙게 받았다(54.8%)', '속마음을 내색하지 않고 감격한 척 연기를 했다(24.9%)'고 답했다. 하지만 14.4%는 '싫다고는 안했지만 표정에서 드러났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화이트데이가 남성이 여성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날인만큼 남성들이 준비한 선물 품목을 살펴보면 사탕·초콜릿이 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꽃다발(28.6%), 손편지(17.7%), 악세사리(14.6%), 인형(8.9%)이 뒤이었다.
남성들이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주려고 계획 중인 상대는 애인이 8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엄마(38.5%), 썸녀(연인은 아니지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여성·13.5%), 여사친(여자사람친구·10.4%)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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