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곡동 땅, 이상은 씨 소유"
입력 2008-02-21 13:40  | 수정 2008-02-21 18:11
도곡동 땅의 진짜 주인이 누구냐, 이번 특검의 또다른 관심사 중의 하나였는데요.
특검팀은 당선인의 형인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가 실제 소유주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계속해서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인이 차명 소유하고 있다는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해 특검팀은 당선인의 소유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도곡동 땅은 김재정씨와 이상은씨의 공동 소유였다는게 특검의 최종 판단입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
-"도곡동 땅 매입은 김재정 주도 아래 추진됐다. 김재정과 이상운 공유 등기한 사실이 확인됐다. 제3자 개입 사실 확인 없다."

특검팀은 특히 이상은 씨가 제출한 관련 서류를 검토한 결과 이 씨가 목장을 운영하는 등 도곡동 땅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스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팀은 당선인과는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제 다스의 대주주는 김재정씨와 이상은씨가 맞으며, 당선인은 여기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정호영 / 특별검사
- "다스 지분 주식은 김재정, 이상은이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수사 결과대로 당선인 차명 소유 의혹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팀은 다스가 190억원을 BBK에 투자한 것도 당선인이 아니라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 내정자가 다스에 BBK를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 수사가 이같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이 당선인은 그동안 그의 발목을 잡아온 갖은 의혹의 족쇄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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