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도권-서울 통근시간 30분 단축
입력 2008-02-21 09:25  | 수정 2008-02-21 13:32
앞으로 수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간이 3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수도권 광역교통시스템 개선대책을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 시절 추진해 호평을 받았던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등 버스 교통혁명이 수도권으로 확대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다음달중에 청와대에 수도권 광역교통 TF를 구성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우선 수도권 간선도로의 상시정체를 유발하는 승용차 출퇴근을 줄이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고, 거점운행 광역급행버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에는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등 현재 9개 노선에 불과한 서울-경기도간 버스전용차로를 23개 노선으로 확대됩니다.

광역급행버스 도입과 관련해 공영 환승주차장 설치와 환승터미널 복합개발 등도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상습 혼잡구간인 경부고속도로 한남IC~판교IC, 올림픽대로 여의도∼잠실 구간은 다인승차량 우선차로제가 도입됩니다.

다인승차량 우선차로제란 특정차로를 지정해 버스통행료는 면제하되, 승용차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인수위는 이같은 제도가 정착될 경우 용인에서 광화문을 버스로 출퇴근 하는 시간이 현재 1시간 2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밖에 일부 역을 무정차로 통과하는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해, 경의선과 경원선, 중앙선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향후 5년간 소요재원 총 1조8천999억원 가운데, 정부 예산에 반영된 1조1천9억원 외에 7천990억원은 국고지원과 민자유치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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