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8년 법칙' 악몽으로 마무리
입력 2017-03-10 19:31  | 수정 2017-03-10 20:11
【 앵커멘트 】
대통령의 딸로 18년, 야인으로 18년, 그리고 제18대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은 공교롭게도 또 18에서 멈췄습니다.
악몽으로 끝난 숫자 18의 법칙,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961년.

1952년 2월 대구에서 태어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 신당동 장충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소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애로서 삶을 시작합니다.

1979년.

청와대에서 영애로 지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1974년 어머니 사후 22살에 퍼스트레이디 대행 역할을 시작합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청와대를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청와대 입성 후 18년 만이었습니다.

1997년.

다시 18년이 지난 199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요청에 따라 정계 입문했고 이듬해 대구 달성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승리했고 33년 만에 청와대로 돌아왔지만, 또다시 18년이 운명처럼 찾아왔습니다.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으로 자연인 신분이 됐고 정치생명은 18년 만에 '파면'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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