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승수 후보자 '과거전력' 논란
입력 2008-02-20 16:15  | 수정 2008-02-20 18:27
인사청문회에서는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과거 전력을 둘러싼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참여정부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먼저 문제가 된 것은 한승수 총리 후보자의 80년 국보위 참여 전력입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이로인해 훈장까지 받았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민병두 / 통합민주당 의원
- "국보위 비대위 활동을 자부심 갖고 바랑스럽게 생각하나?"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그 당시 차관 받아오는 등 국가 위험 시기에 경제 살리기 노력했기 때문에 군부 쿠데타와 무관하다."

SK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했던 투자회사 소버린측 사외이사로 활동한 전력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서병수 / 한나라당 의원
- "후보자가 혻시 외국 투기자본을 편들어서 일한 거 아니냐는 비판 제기되고 있다."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저희가 지배구조에 관심 있다는 걸 알고 조순 교수라든가 사외이사 된 후에 SK 지배구조 개선되고 주식 값 많이 올랐다."

한 후보자 검증과 무관하지만 이명박 정부에 대한 깎아내리기와 추켜올리기 공방도 오갔습니다.


인터뷰 : 정장선 / 통합민주당 의원
- "브레이크 없는 이명박호, 당선자 앞에서 아니오라고 얘기하는 사람없다. 대화타협 실종했다. 불도저식."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70년대에 비해 지금은 훨씬 달라진 모습의 지도자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 김기현 / 한나라당 의원
- "현 정부가 갖고 있는 폐해중에 하나가 코드인사였다. 당선인과 교분있나?"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총리 제의할 때까지 한번도 뵌 적이 없다."

국회는 하루 더 청문회를 열어 한 총리 후보자를 검증한 뒤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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