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승수 후보자 '투기의혹' 도마에
입력 2008-02-20 16:10  | 수정 2008-02-20 18:26
한승수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경력 논란과 함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아들의 병역기간중 해외 체류 공방까지 불거졌습니다.
한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먼저 강상구 기자입니다.


먼저 경력 논란.

영국 유학 시절 '보조강사' 경력을 '교수'로 선거공보물에 기재했던 사실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영주 / 통합민주당 의원
- "제 동료 자제도 박사과정 밟고 있는데 시간 중에 학자금 받으면서 강의하고..이런 사람도 교수라고 할 수 있나.'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영국 안에서 교수 타이틀 다룰 수 있다. 유명한 경제학자의 영어 타이틀은 스튜던트다."

한나라당은 "다른 제도에 기인했다"며 적극 옹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공성진 / 한나라당 의원
- "추정컨대 미국으로 얘기하면 젊은 조교수라고 할 수 있다. 동의하나?"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특히 소득이 없는 장남의 고가 아파트 매입 과정에 증여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서갑원 / 통합민주당 의원
- "혹시 간단하게라도 장남의 재산이 없던 시절인데 합치면 11억이라는 많은 재산인데 증여세 안냈다."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저축 꽤 했다. 2001년 들어왔을 때에도 벤처회사 일하다가 몇 년 뒤에 LG CNS 가서 좀 낮았지만 봉급이 나왔다."

한나라당은 한 후보자가 사는 부동산은 모두 투기라는 의혹을 받는다며 방어에 주력했습니다.

인터뷰 : 박세환 / 한나라당 의원
- "88년도에 올림픽 특수로 송파구 일대 개발붐 일어 방이동 대지 구입했다고 하는데, 올림픽 개발 붐이라면 그 이전 아니냐."

인터뷰 : 한승수 / 총리 후보자
- "이거는 절대로 특수가 일어나기 전이고, 형이 사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이밖에 한 후보자의 아들이 병역특례 기간중에 모두 244일동안 해외에 체류했으며, 이 가운데 2번은 골프채를 갖고 출국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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