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또 100달러 돌파
입력 2008-02-20 06:35  | 수정 2008-02-20 09:07
국제 유가가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대를 돌파했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신용위기 우려가 불거지며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월 초 처음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4.51달러 4.7%나 급등한 배럴당 100.0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1월 2일과 3일에도 장중 100달러를 넘어선 적이 있지만 종가로 100달러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 유가 급등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전망과 미국 텍사스 정유소 폭발사고로 공급 감소 우려가 불거진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증시 강세를 반영해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서브프라임 부실여파로 인한 신용불안감이 다시 불거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스위스의 2대 은행인 크레디스위스가, 보유 자산에 대한 추가상각으로 1.4분기에 10억 달러의 순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P(0.09%) 하락한 12,337P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15P(0.67%) 떨어진 2천306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1P(0.09%) 하락한 1,338P로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달러약세로 국제 유가 뿐 아니라 금값과 콩 등 주요 곡물 가격도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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