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PTV 선점 경쟁 불붙었다
입력 2008-02-20 03:45  | 수정 2008-02-20 09:02
대표적인 방송과 통신의 결합서비스인 IPTV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현재 IPTV 가입자는 125만명에 달합니다.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가 85만명으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T의 '메가TV'가 40만명으로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7만편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하나TV는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와 손 잡고 게임 관련 콘텐츠 보강에 나섰습니다.

특히 올해안으로 본격적인 양방향 게임서비스를 개발해 IPTV에 '게임포털'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전략입니다.


KT는 올해 말까지 '메가TV'에 80여 개의 핵심 채널을 확보하고 해외 주요 메이저 콘텐츠 배급사와 추가 공급계약을 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만호 / KT 미디어본부장
-"소니,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폭스 등 헐리웃 6대 메이저 회사의 영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인 싸이더스FNH와 올리브나인이 제작하는 영화와 드라마를 독점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뒤늦게 IPTV 시장에 뛰어든 LG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 등을 결합한 TPS 상품으로 가입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손잡고 2분기 중으로 IPTV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하지만 IPTV 업무를 관장할 방송통신위원회 구성과 실시간 방송을 IPTV에 포함하는 문제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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