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공직 사회 변화 강조
입력 2008-02-20 00:25  | 수정 2008-02-20 00:25
내각 발표를 강행한 이명박 당선인은 국무위원, 청와대 수석 비서관 내정자들과 함께 이틀째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 당선인은 장관들이 성공하려면 공무원의 힘이 필요하다며 장관 부터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밤 12시 넘어 진행된 전체모임, 다음날 아침 분과별 토의와 또 다시 전체 토론.


청와대와 정부의 주요 인선을 마친 이명박 당선인은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부 출범에 대비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장관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공직사회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실질적으로는 장관들께서 자기 부처의 문화를 바꾸어야 된다.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꾸려면 아마 사소한 것에서부터 변화를 가져와야 될 거다."

이 당선인은 특히 자리 배치와 결재 방식 등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 부터 바꾸어야 한다며 어느 장관이 잘 하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와 상급기관이 변하면 16개 시도 기초단체나 산하 기관도 자연스럽게 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또 정치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며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지연된 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 "규제 없애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뚜렷한 목표이기 때문에 이러한 뜻을 국민들도 이해해주고 정치권에서도 이해해 주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한편 인수위와 한나라당은 내일(21일) 새 정부의 국정운영 과제에 대한 예비 당정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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