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일가 2천억 재산…대통령 관련성은 '아직'
입력 2017-03-02 10:01  | 수정 2017-03-02 12:56
【 앵커멘트 】
특검은 전담반까지 꾸려 최순실 씨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을 수사해왔는데요.
특검은 최순실 씨와 그 자매들의 명의로 된 재산이 드러난 것만 2천억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과연 박 대통령과의 관련성이 드러날까요.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 아버지 최태민 씨는 육영수 여사가 숨진 1974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편지를 보내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박 대통령과 구국 봉사단 활동을 함께하는 등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등에 업고 각종 전횡을 해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씨가 박 대통령이 이사장이던 시절 육영재단 운영에 관여해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최 씨 일가가 박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았던 영남대 운영에도 개입해 재산 규모를 키웠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헌재 탄핵심판 증으로 나온 최순실 씨는 이를 한사코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거액의 재산을 지난 1994년 숨지기 직전 딸들에게 물려줬습니다.

이런 최 씨 일가의 40년 부정 축재 의혹을 특검은 전담반까지 꾸려 수사했고, 강남의 알짜배기 부동산 등 재산 규모를 2천억 원대로 파악했습니다.

특검이 파헤치려 한 것은 최순실 씨 일가가 경제적 의미에서 박 대통령과 '한통속'이 아니냐는 것.

「▶ 인터뷰 :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청문회(2007년 7월)
- "그분(최태민)은 저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할 그런 형편이 아니죠. 그런 것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요청한 적도 없고…."」

박 대통령과의 관련성 여부는 최종 수사결과 발표 때 드러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boomsang@daum.net]

영상편집: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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