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영화 '재심' 관람…안희정, 호남 찾아
입력 2017-02-24 19:30  | 수정 2017-02-24 20:29
【 앵커멘트 】
탄핵 심판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1, 2위 대선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영화 재심을 보면서 인권변호사를 했던 자신의 모습을 부각 시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호남민심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극장에 들어섭니다.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피해자가 무죄를 호소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재심'을 관람했습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영화를 보며 인권변호사였던 자신의 과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한 인생을 망가뜨린 그 고문경찰관들 또는 부패했던 그 검사들 심지어 피고인의 절규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던 재판부, 어느 한 사람 책임지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안희정 충남지사는 2주 만에 다시 야권의 심장부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순천 시민들을 향해선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로 자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헌정질서 기필코 바로 세워보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합니다. 시민 여러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정권교체의 가장 강력한 카드 안희정이라는 말씀 올렸습니다."

큰 화재가 났던 여수교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선한 의지' 발언 이후 흔들리는 호남 표심다잡기에 나선 안희정 지사는 내일도 전주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등 호남공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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