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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오설리반…넥센, 주니치전 0-11 완패
입력 2017-02-24 17:34 
넥센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오설리반이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하는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오키나와 연습경기 2연패를 당했다.
넥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요미탄 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경기에서 0-11로 완패했다. 앞서 23일 치른 주니치와 연습 경기에서는 2-8로 졌다.
이날 넥센은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과 션 오설리반이 모두 나섰고, 지난 시즌 신인왕 신재영도 마운드에서 가볍게 공을 던졌다. 세 투수 각각 1이닝씩을 던졌다. 밴헤켄과 신재영은 3타자씩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밴헤켄은 투구수 11개, 신재영은 10개뿐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한국 무대를 처음 밟는 오설리반은 흔들렸다. 1이닝 동안 무려 8타자를 상대하며 4피안타 1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4번 타자 이시카와와 5번 노모토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한 오설리반은 미츠마타에게 사구를 내줘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 토모나가를 유격수 땅볼, 스기야마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 숨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2사 2, 3루로 바뀐 상황에서 와타나베에게 1타점 투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와타나베에게 도루까지 내주며 다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오설리반은 1번 타자 미조와키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내줘 4실점째를 기록했다. 오설리반은 2번 타자 아라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겼다.
이날 넥센 타선은 외국인 타자 대니돈이 2안타, 채태인 김규민 장시윤이 1안타를 쳤으나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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