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인 58% "트럼프 부끄럽다"…국정 지지 안해
입력 2017-02-24 09:16  | 수정 2017-02-25 09:38

미국인의 절반가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며, 그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매클래치-마리스트가 지난 15∼19일 미국 성인 1073명을 조사해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8%가 트럼프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9%로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41%)보다 높았다.
다만 지지 정당에 따라 여론이 갈렸다. 공화당 지지자의 85%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했으나 이렇게 답한 민주당 지지자는 11%에 불과했다.
또 미국인 상당수는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 등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정책에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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