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조한 날씨에 화재 잇따라
입력 2017-02-24 07:00  | 수정 2017-02-24 07:31
【 앵커멘트 】
봄으로 넘어가는 겨울 막바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화재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밤사이 아파트와 공장, 하천 옆 갈대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베란다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관 앞 작은 방에서 시작된 불은 거실과 주방까지 모두 태웠습니다.

다행히 일가족 3명이 잠들기 전이어서 연기를 마신 4살 아기만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랑천 옆 갈대밭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인근 중랑천변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신고가 들어와 크게 번지지는 않았고,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내동에 있는 한 발전기 생산 공장이 화마에 휩싸였습니다.

10시 20분쯤 시작된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공장 내부와 테스트 장비 일부가 불에 타 2천5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 근무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발전기 테스트 장비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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